석현맘님께서 남겨주신 이용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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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08회 작성일 19-06-19 08:20본문
엄마되고 만난 처음이자 최고의 인생의 멘토 안젤라 관리사님
아기를 가족아닌 누군가에게 맡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특히나 엄마가 된지 얼마 안된 저처엄 갓 태어난 아기들은 안으면 부서질라 뭐든지 조심스러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사람에게는 옆에서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하지만 믿을만한 분이 아니면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닐거예요..
저는 임신했을 때부터 가톨릭 관련 산후조리도우미 업체가 없나 많이 알아봤었는데 찾지를 못했어요.
그러다 제가 다니는 서초성당에서 모혜성을 소개해주었고 모혜성 웹사이트 이용후기를 몇개 읽어보고 이전에 예약했던 타업체는 바로 취소를 하고 지체없이 모혜성에 연락을 드려 2주 스페셜 관리를 신청했지요.
결론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원장님도 좋은 분을 찾아주시려 정말 노력하는 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저는 안젤라 관리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용후기에 안젤라 관리사님에 대한 글을 본적이 있어 '아, 이런분이 오셨음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그분이 오신거예요. 게다가 저도 세례명이 안젤라라서 막연히 보통 인연이 아닌가보다 생각했어요.
원래 시작은 2주만 신청했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어서 1주일 연장, 1개월 연장, 그리고 또 1개월 연장해서 4개월여의 시간동안 안젤라관리사님과 함께 했어요. 안젤라 관리사님이 계신 4개월동안 정말 맘이 편했고요.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산후우울증 없이 지낸 것도 안젤라관리사님 덕분인 것 같아요.
저에게 계속 말을 걸어주셨거든요. 기운없고 기분도 별로 안좋을 때 자꾸 축축 처지려고 할때 안젤라 관리사님이 말을 걸어주시면 대화를 이어가다보면 웃기도 하고 제 속마음도 이야기하게 되고 관리사님이 기운도 복돋아주시는 과정 속에서 어느새 저 혼자라는 생각이 안들고 혼자있어도 외롭지 않았어요.
안젤라관리사님께서 워낙 밝고 긍정적인 분이시라 저도 해피바이러스를 많이 받은 것 같아요.
한번은 서초구보건소에서 저희 집으로 오셔서 아기 발달체크와 엄마우울증테스트를 해주신 적이 있는데 저 우울증이 하나도 없이 정말 건강한 정신이라면서 놀라워 하셨어요.
그리고 더 좋았던것은 아기를 정말 진심을 다해 사랑해주시고 끊임없이 말도 걸어주시고 이름을 불러주세요.
아기 키우는 엄마들은 모두 공감하실 거예요.
하루종일 아기 이뻐해주고 말걸고 수다쟁이엄마가 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런데 안젤라 관리사님은 어디서 그런 정신력(?)과 체력이 생기시는 건지 끊임없이 아기와 대화하고 이름도 불러주셨어요. 하루는 제가 외출을 하고 집에 들어가려고 복도를 걸어가는데 저희집 창문이 다 열려있었는지 안젤라 관리사님 목소리가 복도까지 들리더라고요. 계속해서 석현이 옹알이에 답해주시고 이름불러주시는 관리사님 목소리를 들었을때 제가 받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은 이루 표현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안젤라 관리사님의 성품도 정말 좋으셔서 제가 배울 점이 정말 많은 분이셨어요.
제가 딸 혹은 며느리 뻘 되는데도 항상 극존칭해주셨어요. 제가 점심식사를 안하면 아무리 늦어도 제가 할 때까지 안드실 정도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답니다. 제가 모든 게 다 서툴러서 아기 육아에 대해서도 이랬다저랬다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관리사님께서 저를 정말 많이 믿어주시고 독려해주셨어요.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 그건 아니다" 등의 말씀은 단 한번도 하신적이 없으세요.
제가 맞다고 생각하면 동조해주시고 잘한다 해주시고 또 다르게 하면 그렇게 해보자고 하시고..
뭐든지 "일단 해보죠~"라고 해주시고 제 의견을 정말 많이 들어주셨어요.
아기는 엄마가 키우는 거다라고 생각하셔서 관리사님꼐서 생각하셨을 때 선을 넘는 것 같은 말씀은 절대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어요. 어떻게 보면 저와 함께 실양육자이셨음에도 철저하게 제 의견을 들어주시고 배려해주셨다는 점에서 존경스러웠고 감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집에 일주일에 한번씩 가사도우미가 오셨는데 그 분을 정말 잘 챙겨주셨어요. 제 주변에 육아도우미와 가사도우미 간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엄마들이 더러 있었는데 저희는 도리어 두분 사이가 좋으셔서 제가 정말 마음이 편했어요. 다 안젤라 관리사님께서 지혜롭게 잘 해주셔서 가능한 것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안젤라관리사님과의 시간동안 빠질 수없는 것은.. 정말 지혜로우신 분이셔서 인생상담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저도 일을 하지만 관리사님께서는 워낙 능력을 인정받으시면서 사회생활을 오래 하신분이라 살아있는 조언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제 개인적은 일부터 복직에 대한 고민까지 관리사님과 이야기하면서 마음을 많이 잡았어요.
아무리 배려심있으시고 겸손하신 분이셔도 조언을 해주실 때는 진심을 다해서 직설적으로 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신랑이 저보고 서초동고민녀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고민이 많은 편이거든요...
관리사님께는 이상하게 마음을 자연스레 터놓게 되고 관리사님께서는 정말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고민해주시고 조언해주셨어요. 관리사님과 아기 재워놓고 두시간넘게 이야기 했던 날들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중요한 건 관리사님께서 조언해주신대로 마음먹고 한 것들이 다 잘 풀렸다는 거예요. 정말 감사해요.
안젤라관리사님이 얼마나 좋은 분이신지 쓰자면 정말 끝이 없을 정도예요.
지금도 머릿속에 생각나는 일화들이 정말 많은데 너무 개인적인 일들도 있고 저에게만 특별하게 느껴진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여기까지만 할게요.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난걸 자랑하고 싶어서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 제 마음이 잘 전해졌길 바랍니다.
안젤라 관리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석현이 잊지 말아주세요.
꼭 다시 인연이 닿아 만나뵙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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